요시모토 바나나_밤과 밤의 나그네
눈을 뗄 수가 없어. 그냥 에너지가 넘치는 게 아니라, 내면에서 샘솟는, 메마르지 않는 무엇, 굉장히 지적인 느낌이야. 같이 있기만 해도 내가 점점 변할 것 같은 기분. 아주 자연스럽게, 아주 먼 데까지 갈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어.
p.84
오빠가 혼자 중얼거리듯 말했다. 지금도 이상하다. 오빠는 그렇게 어린 나이에 어떻게 인생의 많은 것을 알았을까? 왜 늘 면밀하게 계획을 짜고, 한군데에 머물지 않고 앞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을까.
p.90
요시모토 바나나 단편집 하얀 강 밤배에 실린 밤과 밤의 나그네. 도서관에서 찾다가 안 보여서 그냥 나왔었는데 또 사서 문의 ㅋㅋㅋㅋ 나는 왜 찾는 책마다 사서 문의인지ㅠ
아무리 생각해도 기범이에게 해주고 싶은 말들이야. 기보마 사랑햇 ㅜ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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